인천지역에서 1000억원대 위·변조 어음 사건으로 어음부도율이 급등했으나,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 주요 실물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1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2026년 4월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7.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0.66%) 대비 7.16%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4월 어음부도액은 총 1125억9000만원으로, 전월(105억7000만원)보다 1020억2000만원 늘었다. 부도 사유를 보면 '위·변조'가 1001억원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천의 실물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4월 제조업 생산은 의약품(44.9%), 자동차(7.3%)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5월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 소비 심리도 개선됐다. 5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5.0으로 전월보다 7.4포인트 상승했다.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고용 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7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3.3%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4월 주택매매가격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전세가격은 0.3%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한편, 2026년 1분기 인천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조 1242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7222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가계대출은 1969억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축소됐다.
"1000억 위조어음"…인천 어음부도율 12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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