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국제무역센터(ITC)와 협력해 국내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조달청은 1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ITC와 양자회의를 갖고 글로벌 공공조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백승보 조달청장과 파멜라 코크 해밀턴 ITC 사무국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글로벌 입·낙찰 정보 활용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의 공공조달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014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2017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달청은 ITC가 운영하는 '조달지도(Procurement Map)'를 통해 전 세계 193개국의 15만 건 이상의 공공조달 입·낙찰 정보를 국내 기업에 제공하며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조달청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를 활용한 정보 확산 방안을 제안했으며, ITC는 이에 동의했다. 또한 ITC는 한국의 전자조달 시스템(KONEPS) 운영 경험과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개발도상국 공공조달 역량 강화 지원을 제안했다. 양 기관은 과거 이집트, 멕 H멕시코, 캄보디아 등에서 공공조달 개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ITC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국의 공공조달 경험과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