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가 화학 실험실 물 사용량을 99% 줄이는 등 '녹색 화학'을 학부 교육에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주목받고 있다.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화학 교육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학문적 엄격성을 유지하면서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전략을 화학 수업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의 핵심은 유해 물질 사용을 줄이고, 더 안전한 실험 방법을 도입하며, 지속가능성 개념을 별도 과정이 아닌 기존 교과 과정에 직접 녹여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새로 설치한 펌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한 화학 실험실에서만 연간 370만 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 사용량을 99% 감축했다.
연구를 이끈 젠메이 추이 수석 학술 전문가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실험실 관행을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려는 관심이 이 계획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은 녹색 화학 개념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험실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습관이 일상생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반니 가다 화학과 학과장은 "지속가능성과 연구가 학생 경험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재정의하는 교수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녹색 화학 계획은 학생들이 주도하는 '녹색 화학 인식 클럽' 활동과도 연계돼 캠퍼스 내 지속가능성 인식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