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지시를 이해해 복잡한 지리공간 분석 작업을 97%가 넘는 정확도로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국제학술지 '빅 어스 데이터'(Big Earth Data)는 11일(현지시간) 다중 에이전트 거대언어모델(LLM) 아키텍처인 '지오JSON 에이전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자연어 지시를 구조화된 지리공간정보(GeoJSON) 작업으로 변환해 처리한다.

지오JSON 에이전트는 '기획자' 에이전트가 사용자 작업을 하위 작업으로 분해하면, 전문 '작업자' 에이전트가 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작업자 에이전트는 미리 정의된 함수를 호출하거나, 파이썬 기반 분석 코드를 직접 생성해 실행하는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연구팀은 오픈AI의 'GPT-4o'를 기반 모델로 사용해 70개의 지리공간 분석 과제에 대한 성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코드를 직접 생성하는 방식의 에이전트는 97.14%의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함수 호출 방식은 85.71%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기존 범용 모델이 기록한 최고 성능인 48.5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구팀은 코드 생성 방식이 복잡한 작업에 더 높은 유연성을 보였고, 함수 호출 방식은 구조화된 작업에서 안정성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오JSON 데이터를 다중 에이전트 LLM 프레임워크와 체계적으로 통합한 첫 사례로,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의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