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사용자의 기기가 꺼져도 장시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기술 기업 '오나'(Ona)를 인수한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오나의 보안 클라우드 실행 기술을 자사 '코덱스'(Codex) 생태계에 통합하기 위해 인수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덱스는 오픈AI의 AI 기반 자동화 도구로, 현재 주간 사용자 수가 500만명 이상이며 이는 올해 초보다 400% 증가한 수치다. 초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용 도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픈AI는 코덱스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작업 수행 시간이 수 분에서 수 시간, 혹은 수일까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사용자가 컴퓨터를 계속 켜두지 않아도 AI가 장시간 작업을 지속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나의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시간 제약 없이 필요한 도구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오나의 '고객 제어 실행 모델'을 통해 AI 에이전트는 오픈AI의 서버가 아닌 기업 고객의 자체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작동하게 된다. 이는 기업이 인프라, 데이터, 보안 경계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픈AI는 "기업들은 AI 에이전트가 자체 보안 및 거버넌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작동한다는 확신을 갖고 그 이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나는 지금까지 200만명의 개발자가 로컬 컴퓨터에서 클라우드로 개발 환경을 이전하도록 지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관례적인 마감 조건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나팀은 오픈AI에 합류해 코덱스팀과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