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작업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오후 5시 26분경 신안산선 3-2공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사고에 따라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고는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발생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신안산선 전체 공구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는 7개 현장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심층 진단을 추진한다. 불법 하도급과 불공정 계약 등 사업관리 실태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은 신안산선 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다른 건설 현장으로도 확대된다. 굴착공사 등 위험 공종을 진행 중인 현장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국토부는 점검에서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 건설기술진흥법 등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특정 건설사에서 사고가 거듭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위법이 드러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