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JTBC 보도를 인용한 비판에 앞서 경찰의 시민 폭행 문제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가 JTBC 보도를 인용해 올림픽공원의 시민들을 '시위대'라 칭하며 경찰관을 조롱하고 모욕했다고 비난한 점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를 "JTBC다운 보도에, 이재명다운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 한 번이라도 가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설령 일부의 일탈이 있다한들, 민노총 시위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노총 시위대가 경찰 두들겨패고, 광화문 사거리 점령하고 패악질을 할 때, 이재명이 한번이라도 민노총을 비난한 적 있나"라며 "그때는 왜 이런 소리 한마디도 안 했나"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이재명이 진짜 대통령이라면, 경찰의 시민 폭행부터 반성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은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들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과 노인들이 팔다리를 잡힌 채 들려 나갔고, 집단 폭행으로 청년이 실신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 대표가 경찰의 폭행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만약 좌파 시민단체가 폭행을 당했다면, 당장 경찰청장 옷부터 벗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명과 경찰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시민들의 평화로운 항거를 무력으로 짓밟는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