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규약'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AI 생성물의 출처 표기 강화에 나선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해당 규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약은 EU AI법을 이행하고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오픈AI는 2025년 미국 기업 최초로 EU의 '범용 AI 규약'에 서명한 바 있으며, 이번 지지 선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회사는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생태계 전반의 노력"이라며 "가치 사슬 전반의 행위자들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AI 생성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는 '프로비넌스'(provenance) 기술을 강화해왔다. 이는 허위 정보 캠페인을 쉽게 탐지하고 선거 무결성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3'(DALL-E 3)에 'C2PA' 메타데이터를 추가했다. C2PA는 콘텐츠의 출처, 생성 또는 편집 방식 등의 정보를 담는 기술 표준이다.
다만 메타데이터는 업로드·다운로드 과정에서 손실되거나 파일 형식 변경, 스크린샷 등으로 깨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에 오픈AI는 C2PA 표준 외에도 워터마크, 탐지 기술 등 여러 신호를 결합하는 다층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AI 사무국, 회원국 및 더 넓은 AI 커뮤니티와 협력해 더 안전하고 투명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