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 동원 희생자를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유족·시민 어울림 행사'가 오는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주최로 '2026년 강제 동원 희생자를 기리는 유족·시민 어울림 행사'가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 강제 동원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고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는 국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광화문 인근의 일제 강점기 관련 역사 유적지를 답사하는 '역사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이다. 코스는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서울시의회(부민관 폭파 의거 터), 고종의 길, 구 러시아공사관, 덕수궁 중명전 등을 거쳐 돌아오는 3km 도보 구간으로 구성됐다.
스탬프 투어는 선착순 8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접수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실 연결을 통한 추모 문구 만들기', '강제 동원 주제 키캡키링 만들기', '강제동원 OX 퀴즈대회',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조상언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직무대리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족분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유족과 시민이 함께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나누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