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주가 상승기에는 이를 홍보하던 정부가 하락기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다.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롤러코스피 비명에 정말 대통령은 책임 없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방선거 직전 9천피를 바라보던 코스피가 무섭게 떨어지고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예측불가 롤러코스터 코스피에 개미 투자자들의 비명도 이어진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조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63조원을 팔았다. 그 중 개인투자자가 53조원을 받았다"면서 "반도체에 ‘존버’하겠다며 ‘빚투’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개인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코스피 급등을 이끌던 정부가 하락 국면에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코스피 급등을 이끌던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의 갑작스러운 침묵"이 이상하다며 "7천피와 8천피를 돌파할 때마다 정부의 성과라며 축포를 터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팔아서 주식 사는 것이 정상화라며 국민들을 호도했다"며 "빚내서 집사는 건 죄악이지만, 빚내서 주식사는 것 현명한 투자라며 주가 상승을 견인해왔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민들이 코스피 하락에 비명을 지르는 지금,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며 "오를 땐 대통령 덕분이다가, 내릴 땐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워렌 버핏의 격언인 '물이 빠지면, 누가 벌거벗고 수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를 인용하며 "이 말은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누가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었는지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며 "해외순방으로 회피할 시간도, 침묵으로 도피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