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축산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9일 기후변화로 잦아진 국지성 집중호우가 축사 침수, 정전, 사료 부패 등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축사 내 습도 증가와 오염물 유입은 가축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농가에서는 축사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축대나 옹벽은 사전에 점검 및 보강해야 한다. 침수 우려 지역의 전기 시설은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특히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 시설은 농가에서 직접 수리하지 말고 전문업체에 의뢰할 것을 권장했다.
사료는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 보관하고 침수된 사료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축사 내부를 신속히 환기·건조하고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5월부터 9월까지 '고온기·집중호우 대비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한우, 젖소, 돼지, 오리 4개 축종별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됐다.
현장기술지원단은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시설 점검, 환경 관리, 사양관리 등 현장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소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장마철 축산재해는 사전 점검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