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금은행의 총대출금이 38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가계대출이 140조원에 육박하며 부채 증가세를 이끌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경제지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예금은행의 총대출금은 38조1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 28조6691억원 대비 약 10조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은 10조9111억원에서 13조985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20년 말 6조4927억원에서 2025년 말 10조6855억원으로 5년 만에 4조원 이상 급증했다.
반면, 전체 대출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2022년 54.5%를 기록했으나 2025년 말에는 49.5%로 떨어지며 50% 선이 무너졌다.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여신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비은행권 여신은 31조4003억원으로 2020년 말(22조8325억원)보다 늘었다.
비은행권에서는 2025년 말 기준 기업대출이 15조9598억원, 가계대출이 12조713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171억원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