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기판 사업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11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140만원으로 106%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판 사업부의 가치 평가 기준 변경과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을 반영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LG이노텍의 최근 증설 발표로 2028년부터 기판 사업 매출 가시성이 확고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회사가 CPU급 FC-BGA 기판 기술을 확보하고 장기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기판 업체 대비 적용하던 가치 평가 할인 요인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솔루션 사업부의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027년 3362억원, 2028년 54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판 업황이 고객사가 먼저 부품을 찾아오는 공급자 우위 구조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미래에셋증권은 LG이노텍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매출 4조9546억원, 영업이익 18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443억원을 25% 웃도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북미 고객사 프리미엄 모델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이 꼽혔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가 더해져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