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의 이익 구조가 매출 중심인 전선 사업에서 중전기 사업으로 이미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매출 구조상 전선 부문 비중이 크지만, 수주잔고와 영업이익 기여도는 중전기 사업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 기여도는 중전기 부문이 58%, 전선 부문이 4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전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4.2%에 달했다.

수주잔고 구조도 중전기 중심으로 재편됐다. 1분기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 17억6000만달러 중 중전기 부문이 약 70%에 해당하는 1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전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미주향 고마진 프로젝트 매출이 이끌었다. 수주잔고 내 북미 비중은 73.1%에 달해, 향후 북미 수주 물량이 매출로 전환되면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일진전기의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017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8.6% 증가한 수치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2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일진전기의 이익 구조가 중전기 중심으로 바뀐 만큼, 동종 기업 대비 할인 요인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