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3차 세계토양학회가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막을 올렸다.

국제토양학연맹(IUSS)과 중국토양학회(SSSC)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회는 8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토양과 인류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학회에는 100여개국에서 온 전문가, 학자, 정책 입안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토양 건강, 식량 안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구촌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논의한다.

개회식에서 각국 과학기구 대표들은 토양이 지구 생명의 기반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자원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생태계 보호와 지구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토양 과학 분야의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학회 기간 9개의 심포지엄, 5개의 워크숍, 100개 이상의 병행 세션과 2800여건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학회 논의 결과는 향후 10년간 세계 토양 과학 연구 방향을 제시할 '난징 행동 이니셔티브'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토양 과학과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한 공로로 5명의 과학자가 국제토양학연맹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