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조류학회(AOS)가 조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선정하는 '2026년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조류학회는 10일(현지시간) 조류 연구, 보존, 학회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개인 및 단체 수상자들을 공개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서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디스 스칼 AOS 최고경영자(CEO)는 "과학에 대한 공격이 심해지는 시기에, 조류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과학을 인정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시니어 전문상' 부문에서는 총 5명의 학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년간 서반구 조류에 대한 가장 뛰어난 저작물에 수여하는 '윌리엄 브루스터 기념상'은 다니엘 카데나 교수와 킴벌리 로스볼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카데나 교수는 신열대구 척추동물의 종 분화와 생물지리학 연구 성과를, 로스볼 교수는 제비의 영역 다툼을 통해 암컷 간의 경쟁을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혁신적인 조류학 연구에 주어지는 '엘리엇 쿠스상'은 레베카 조 사프란 교수와 J. 앨버트 C. 우이 교수에게 돌아갔다. 사프란 교수는 전 세계 제비 연구를 통해 집단 분화 과정을 추적했으며, 우이 교수는 다윈의 핀치새 등을 연구하며 종의 기원을 탐구했다.
평생의 연구 업적을 기리는 '로이 앤드 알덴 밀러 연구상' 수상자로는 찰스 F. 톰프슨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학회 서비스, 조류 보존, 우수 논문 등 부문에서 총 10명의 수상자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조류학회는 조류학 발전과 보존을 목표로 하는 국제 학술 단체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