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 '답변엔진최적화(AEO)'가 새로운 마케팅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가트너 마케팅 심포지엄/엑스포'에서 가트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검색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과 AI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가트너의 매트 무룻 수석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LLM이 검색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SEO와 검색엔진마케팅(SEM), AEO를 아우르는 탐색 전략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EO는 SEO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 다음 진화 단계"라며 "강력한 SEO 기반 위에 답변 엔진이 이해하고 노출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사이트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 그린 부사장 애널리스트는 AI 도입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중 단 15%만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필요한 수준의 AI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린 애널리스트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 가장 큰 병목 현상의 원인"이라며 "마케팅 리더의 40%는 직원들의 두려움과 불안으로 AI 시범 운영이 방해받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수잔 슈워츠 수석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채널 중심의 최적화를 멈추고 고객 여정에 맞춰 마케팅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소비자의 88%는 여러 채널을 넘나드는 구매 행동을 보인다. 슈워츠 애널리스트는 "옴니채널에서 성공하려면 채널이 아닌 고객 여정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AI가 콘텐츠, 입찰, 채널 선택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마케터들은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투자를 재조정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