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홍수를 예방하고 전세사기를 적발하는 등의 공공기관 혁신 우수 과제를 선정했다.

재정경제부는 10일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TOP10'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 구현을 위해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평가는 31개 공기업이 제출한 총 62개 혁신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목표부합성, 기술성, 공공가치 기여도 등 5개 항목을 심사해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운영' 과제가 1위로 뽑혔다.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홍수 예방 등 안전한 하천 관리를 목표로 한다.

주요 선정 과제에는 한국도로공사의 'AI+CCTV 융합 AI 교통관제'도 포함됐다. 고속도로 CCTV 8,828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또한 해양환경공단은 AI 기능이 탑재된 수상 로봇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한국부동산원은 AI를 기반으로 전세사기 등 부동산 이상 거래를 감시하는 과제를 제출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AI 기반 정수장 자율운영(수자원공사) ▲AX 기반 재난대응 및 안전 관리(공항공사) ▲AI 기반 원전 운영 혁신(수력원자력) ▲AI 활용 도시가스 요금경감 신청 자동화(가스공사) ▲피지컬 AI 활용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 해소(남동발전) ▲AI 학습 통한 모바일신분증 안면인식 품질개선(조폐공사) 등이 목록에 올랐다.

수자원공사의 'AI 기반 정수장 자율운영 체계 구축' 과제는 연간 94억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선정된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도 경영평가에서 AI 혁신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34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6 공공기관 AI 혁신챌린지'를 진행해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