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한우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사료 첨가제가 육량과 육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촌진흥청은 비타민 C와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가 한우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3개 농가의 22개월령 비육 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첨가제를 하루 두당 50g씩 급여하며 기간에 따른 효과를 비교했다.
여름철에 해당하는 약 4.6개월간 첨가제를 급여한 한우는 급여하지 않은 한우보다 등심단면적이 15.3% 증가했다. 등지방두께는 감소하고 육량지수는 늘어나는 등 육량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급여 기간을 출하 시점까지 약 6.1개월로 연장한 시험군에서는 근내지방도(마블링)가 여름철만 급여한 시험군보다 15.6% 높게 나타났다. 등심단면적도 추가로 증가해 육질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비육우는 30~35도 이상의 폭염이 12일간 이어질 경우 하루 몸무게 증가량이 약 73% 감소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윤호백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늘면서 고온 스트레스 관리가 한우 생산성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온기 대응 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