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방송의 순차 편성을 권고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10일 제16차 위원회를 열고 월드컵 중계 방송사업자에 특정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 편성하지 말고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월드컵 경기가 동일 시간대에 중복 편성될 경우 국민 시청권이 제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한국 대표팀 출전 경기나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는 순차 편성의 예외로 인정해 동시 중계를 허용했다.

이번 권고는 제9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가 지난 8일 제1차 회의에서 「방송법」 제76조의5에 근거해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월드컵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시청자의 선택권이 폭넓게 보장될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