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반도체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10일 평택세관에 '미래 첨단전략산업 원스톱 관세행정 지원팀'을, 전국 7개 세관에 '원스톱 지원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세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평택세관에 과 단위로 신설된 원스톱 지원팀은 수도권과 중부권의 첨단산업을 담당한다.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7개 세관에 설치된 지원반과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돼 지역별 특화 산업을 밀착 지원한다.

원스톱 지원팀이 신설된 평택세관 관할 지역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이 집중된 거점이다. 특히 수도권과 남부를 잇는 요충지로 현장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원팀은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부터 제조·수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제공한다. 공장 건설 단계에서는 외국 기계·설비를 과세보류 상태로 설치할 수 있도록 돕고, 제조 단계에서는 보세공장 특허 등을 활용해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권역별 지원도 구체화했다. 수도·중부권은 반도체·바이오, 동남권은 조선·우주항공, 서남권은 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 강원·제주권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관세행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종욱 관세청장은 "기업이 관세 부담 없이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과세보류 혜택을 확대하고 관련 절차를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