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AA'를 유지했다.

10일 한국신용평가는 평택도시공사의 특수채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평택시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공사로, 평택시와의 높은 종속성과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등급 유지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지방공기업법' 등에 법적 지위를 보장받고 있으며, 평택시를 대행해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평택도시공사의 실적은 주요 개발사업 분양이 본격화되며 크게 개선됐다. 2022년 83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2490억원, 2025년 33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1단계)', '고덕 A-5BL 공동주택' 등의 분양대금이 유입된 결과다.

다만 개발사업의 특성상 재무부담은 상존한다. 공사의 순차입금은 2022년 말 6327억원에 달했으나, 분양대금 유입으로 2025년 말 4752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향후 평택호관광단지 등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사업지역이 평택시 관내로 제한되고 상위 개발공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역할이 중복되는 점을 외형 성장 제약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기존 사업의 분양대금 회수 등을 통해 재무부담을 적정 수준에서 통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