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식품업계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민관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개별 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수요-생산-품질 관리가 통합된 K-푸드 제조 표준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품산업의 데이터와 협업 표준을 마련하는 최초의 민간 주도형 협력 플랫폼이다.

출범식에는 CJ제일제당, 샘표주식회사 등 식품 대·중소기업과 스마트제조 기술기업,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데이터와 AI 기반 제조혁신 추진', '기업·기관 간 협력 확대' 등을 포함한 5대 공동 비전을 선언했다.

향후 부처별로 역할을 분담한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육성과 수출 증대를, 중기부는 중소 식품기업의 AI 전환을, 식약처는 스마트 HACCP 등 안전관리 시스템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스마트한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K-푸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식품산업의 AI 제조혁신 선도모델을 지원하고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식품 제조기업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활용하고 AI를 경쟁력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라이언스 출범식은 'AI와 함께하는 제조의 미래'를 주제로 12일까지 열리는 'AI+ 똑똑한 공장쇼'와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멘스, LG전자 등 국내외 100개사가 참여해 300개 부스 규모로 제조 AI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