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0 민주항쟁 39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는 언제나 시대 정신'이라며 선거 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공개하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대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대체불가 대통령의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가 정상화와 경제 성장 발판 마련,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R&D 투자 등을 성과로 꼽으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4대 국정 목표 실현을 위해 "집권 여당인 우리 민주당이 함께 뒷받침하고 실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분석을 담아낼 수 있도록 외부와 내부 인사를 절반씩 구성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10 민주항쟁 39주년을 언급하며 "국민참정권 침해는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스로 쇄신할 의지도, 능력도 상실한 조직은 도태되기 마련"이라며 "곪아 터진 부위를 과감히 도려내고 선거 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대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수단을 총동원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구조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8일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하루빨리 국회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하여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이를 '국민 참정권 훼손'으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및 선거제도 개혁 TF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