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비판하며 현 정국을 향해 "윤 어게인, 박근혜, MB가 활보하는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 원대 경선 결과는 '혹시나'에서 '역시나'"였다며 "정치는 꼭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 정치는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 상황을 두고 "그러나 그들은 인면수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당내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 평가가 70%에 육박했지만 선거 후 곤두박질"이라며 "일부 언론에 의하면 데드 크로스도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 vs 국힘도 41%대 38%대"라며 지지율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한방에 갔다"고 진단하며 "향후 선거 없는 2년, 대통령 임기는 2년, 3년차"라고 현 시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총선 대선 승리한다. 패배하면 다 죽는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공하시도록 민주당이 정신차리자"고 촉구하며 글을 맺었다. 그는 "그 방법은 국민과 당원은 알고 있지만 민주당이 눈을 감으려 해서는 안 된다. 눈을 뜨세요. 크게 뜨세요"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게시글은 10일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직후 나온 것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로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정점식 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고,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