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39주년을 맞아 국민주권의 의미를 강조하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1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일어난 이 두 사건(6·10만세운동과 6·10민주항쟁)은 서로 다른 역사처럼 보이지만, ‘국민주권’이 분명하게 발현된 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26년 6·10 만세운동에 대해 "우리 민족이 이념과 종교, 세대를 넘어 하나로 뭉친 독립운동이었다"며 "선열들은 일제의 억압과 감시 속에서도 거리로 나와 대한의 독립과 민족의 존엄을 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1987년 6·10 민주항쟁을 두고 "또 한 번 국민이 역사의 주체로 나선 순간이었다"면서 "군부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리고 2024년 12월 3일, 우리 국민은 다시금 맨손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며 주권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의 독립을 이뤄낸 힘도,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온 힘도 모두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며 "이러한 역사 위에서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분명히 선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며,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2024년 12월 3일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즉각적인 해제 요구와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수 시간 만에 철회된 날을 가리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