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국내 소비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같은 기간 약 50%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지점별로는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이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4313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중기적인 성장 요인으로 국내 기업 호실적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 임금 인상 효과,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꼽았다. 현재 7~8% 수준인 외국인 매출 비중이 구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면세점 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키움증권은 인천공항 DF2 구역 개점으로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