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이 반려견과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통해 과거 자신을 수사했던 검찰을 겨냥하는 비판적 메시지를 냈다.

송영길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 때 압수수색하러 온 검찰과 수사관들을 (반려견이) 물어주지 않았던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이라며 과거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날 송 의원은 "시시를 입양한지 벌써 10년이 흘렀다. 오늘이 생일"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아기 강아지때 저의 품에 안기던 애가 어느새 10년 세월이 흘러 개의 수명을 15년으로 치면 저와 비슷한 나이때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밤늦게 들어온 아빠를 반갑게 맞아준다"며 "시시가 가족들에게 큰 기쁨을 준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의 '압수수색' 언급은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해당 의혹으로 기소됐으나 지난 2026년 2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해 무죄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