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 기반 소셜미디어 넥스트도어(Nextdoor)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 '코덱스'를 도입해 개발 생산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1억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넥스트도어가 코덱스를 활용해 엔지니어링 문화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 돌핀 넥스트도어 엔지니어링 총괄은 "엔지니어가 원하는 결과물을 구상하고 AI와 협력해 이를 설계하는 '결과물 중심 엔지니어링'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출시한 '기회 알림' 기능 개발 과정에서 코덱스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당초 한 엔지니어가 지도에 서비스 제공업체를 표시하는 기능을 제안했지만, 과거 방식으로는 모바일,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3개 팀의 협업이 필요해 실제 구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코덱스를 활용해 엔지니어 1명이 이 기능 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돌핀 총괄은 "개발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엔지니어가 실제 제품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로 엔지니어들은 특정 시스템의 전문가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 경험 전반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조직의 병목 현상도 엔지니어링이 아닌 전략 부문으로 옮겨갔다.
돌핀 총괄은 "이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보다 '어떤 올바른 것을 만들 것인가'와 올바른 전략을 찾는 것이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넥스트도어는 복잡한 시스템의 버그 수정 작업에도 코덱스를 활용하고 있다. 돌핀 총괄은 최신 버전인 GPT-5.5의 '패스트 모드'에 대해 "팀원 다수가 중독됐을 정도"라며 "빠른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은 엔지니어로서 짜릿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