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이 생성한 결과물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일수록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더 자주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닉스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교육학·혁신·학습 미래의 AI 국제 저널'(IJAIPIL)에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한 사립 온라인 대학의 박사과정생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AI 챗봇에 대한 인식이 실제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AI 챗봇 사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챗봇이 생성한 결과가 더 우월하다고 인식하는 학생일수록 챗GPT 사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반대하는 태도 역시 사용 빈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전공 분야별로는 AI 챗봇에 대한 태도에 뚜렷한 차이가 발견됐지만, 성별에 따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고등교육 현장에서 윤리적인 AI 사용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지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주 저자인 수치트라 비라 박사는 "교육기관들은 학문적 무결성을 지키면서도 윤리적인 AI 사용을 지원하는 명확하고 분야에 민감한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