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버니대가 포화 상태에 이른 전파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무선 기술 연구시설을 구축한다.

올버니대는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130만달러(약 19억원)를 지원받아 첨단 무선 시험대(테스트베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휴대폰, 와이파이, 위성, 군사 시스템 등 무선 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정된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돌라 사하 올버니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부교수는 "모두가 같은 파이의 더 많은 조각을 원하고 있다"며 주파수 포화 문제를 지적했다.

새로 구축될 시험대는 기존 무선 통신 대역부터 서브테라헤르츠(sub-THz)에 이르는 초광대역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첨단 연구 장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무선 통신, 레이더, 센서 시스템, 이미징 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이 가능해진다.

이 시설은 올버니대뿐만 아니라 뉴욕주립대 폴리테크닉 연구소, 유니언 칼리지 등 다른 대학 연구진에게도 개방된다.

또한 미국 정부의 '국가 스펙트럼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사하 교수는 "그동안 이론에 국한됐던 연구가 많았지만, 이제 더 많은 실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