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기업 텍토닉 테라퓨틱스(Tectonic Therapeutic)가 심부전 동반 폐동맥 고혈압(PH-HFpEF) 치료제 후보물질 'TX45'의 임상 2상 주요 결과를 2026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텍토닉 테라퓨틱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10-K)에 따르면 회사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TX45와 차기 후보물질 TX2100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TX45의 'APEX' 임상 2상은 전 세계 PH-HFpEF 환자 약 18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위약 대조 연구다. 1차 평가지표는 복합 모세혈관 전후 폐고혈압(CpcPH) 환자의 폐혈관저항(PVR) 변화이며 주요 2차 평가지표는 전체 환자의 폐모세혈관쐐기압(PCWP) 변화다.
앞서 텍토닉은 2025년 5월 완료된 임상 1b상 파트A에서 TX45가 PH-HFpEF 환자에게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에서 TX45는 PCWP를 19.0% 감소시키고 심박출량(CO)을 18.5% 개선했다.
회사는 TX45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간질성 폐질환 관련 폐고혈압(PH-IL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의 첫 번째 기관을 활성화하고 환자 스크리닝을 시작했다.
차기 파이프라인인 'TX2100' 개발도 본격화했다. TX2100은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HHT) 치료를 목표로 하는 APJ 수용체 길항 항체다.
텍토닉은 지난 2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TX2100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임상 1a상의 첫 번째 시험 대상자 투약을 완료했다. 이 임상의 주요 결과는 2026년 4분기에 나올 전망이다. 회사는 1a상 결과에 따라 2027년 초 중등도 및 중증 HHT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연구개발(R&D) 비용도 크게 늘었다. 2025년 R&D 비용은 6349만 달러(약 878억원)로 전년 4136만 달러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5798만 달러에서 7415만 달러로 28% 늘었다.
텍토닉은 2025년 말 기준 2억 538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보유 자금으로 향후 12개월 이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