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 재넉스 테라퓨틱스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후보물질 'JANX007'의 임상 1a상에서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1b상 확장 임상에 돌입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연차보고서(10-K)에 따르면 재넉스는 2023년 10월 15일 기준으로 집계된 JANX007의 임상 1a상 확장 코호트에서 지속적인 항암 효과와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JANX007은 전립선 특이 막 항원(PSMA)을 표적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은 7.9개월에서 8.9개월에 달했다. 특히 2주 간격 투여(Q2W)군은 매주 투여(QW)군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향후 개발 전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주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은 대부분 1주기(사이클 1)에 국한됐으며 등급도 1~2등급으로 경미했다. 또한 임상 1b상에 참여한 탁산 계열 항암제 미치료 환자군에서는 낮은 등급의 CRS와 함께 빠르고 깊은 전립선 특이 항원(PSA) 감소가 나타났다.

이러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넉스는 JANX007의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임상 1b상 확장 코호트를 시작했다. 확장 임상은 탁산 미치료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다로루타마이드) 병용요법, PARP 억제제 치료 후 진행된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재넉스는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주력 후보물질인 'JANX008'은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a상 확장 연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플랫폼 'ARM'의 첫 후보물질 'JANX011'에 대한 임상 1상도 시작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재넉스의 2023년 순손실은 1억1360만달러(약 1534억원)로 전년 대비 6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R&D) 비용은 6840만달러에서 1억2590만달러로 84.1% 늘었다. 이는 임상 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분석된다.

한편 재넉스는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JANX007의 업데이트된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