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씨수소의 유전 정보를 활용해 내 목장에 맞는 '슈퍼 젖소'를 만들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26년 2분기 젖소 씨수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와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8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농가가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고 혈통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공개된 자료에는 씨수소의 이름, 개체번호, 혈통 등 기본 정보와 주요 형질별 유전능력이 담겼다. 농가는 산유량, 유방 형질, 체형 등 원하는 형질을 중심으로 씨수소를 비교해 맞춤형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MS)도 함께 제공된다. 이 정보는 인공수정 기록이나 정액 코드 입력 착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통 오류를 줄여준다. 정확한 혈통 정보는 젖소 개량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본 자료라고 축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축산과학원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수입 정액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국내 유통 정액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농가가 보유한 씨수소 정액도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때는 최신 유전능력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련 자료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분기마다 최신 정보로 갱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