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비아트리스(Viatris)가 한국 시장에서 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실이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비아트리스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자회사 현황을 담은 서류에서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를 한국에 소재한 법인으로 명시했다.

비아트리스는 2020년 글로벌 제약사 마일란(Mylan)과 화이자(Pfizer)의 특허만료 의약품 사업부문인 업존(Upjohn)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제네릭(복제약), 바이오시밀러, 브랜드 의약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자회사 목록은 비아트리스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여준다.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과 호주, 브라질, 캐나다 및 유럽 각국에 걸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다수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에도 여러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는 델라웨어 주에만 수십 개의 법인을 등록해 복잡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다국적 기업이 사업 부문별 또는 기능별로 법인을 분리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시를 통해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글로벌 조직의 일원으로서 한국 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음이 명확해졌다. 한편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구강붕해필름 제형을 출시하는 등 국내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