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록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기록문화 확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록이 잇다 - 우리 모두를 이어주는 기록'을 주제로 '기록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총 3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국외 유출 기록유산 수집에 기여한 이혜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시민역사기록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익산시는 시민역사기록관을 통해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1만4000여 점의 디지털 기록물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AI 기반 지능형 기록행정 체계를 도입한 성과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부 행사로 열린 기록관리 세미나에서는 '공공기록물법 전부 개정 20년 성과와 과제', 'AI 시대, 국가기록관리체계의 혁신' 등을 주제로 미래 기록관리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20점이 특별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 발전에 걸맞은 지능형 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지향적 기록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