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불 규제 강화에 맞춰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대응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섰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불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지에서 산림을 경영하거나 이용하는 기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불 대응 의무 부과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을 국가적 환경 문제로 지정하고 기업들에 화재 예방시설 구축, 장비 및 인력 확보,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조림, 팜오일, 산림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우리 기업들 역시 산불 대응 역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가 됐다.
첫 교육은 수마트라 섬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팜 농장 현장인력 3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설립된 남부 수마트라주 오키(OKI) 산불재난관리센터에서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초기 산불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한데, 실제 대응 요령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향후 '재인도네시아 농업임업자원개발협의회' 소속 다른 기업들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산불 피해 이탄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 정부와 산림 분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