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국제노동기구(ILO)와 개발도상국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ILO 협력사업 파트너십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제114차 ILO 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여 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ILO 협력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된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한국의 고용노동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제도 개선과 국제노동기준 이행을 지원한다. 한국은 2024년부터 3년간 총 1195만 달러(약 166억 원)를 지원하며, 이는 ILO 회원국 중 1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청년고용, 산업안전, 사회적 대화 등 10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20년 넘게 이어진 협력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정부와 ILO, 수혜국이 함께 모인 자리다.
로라 톰슨 ILO 사무차장은 "한국 정부는 지난 22년간 ILO의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개발협력 파트너"라며 "고용노동부의 리더십 덕분에 청년고용, 산업안전 등 현장 수요에 맞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행 쑤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은 "한국의 지원은 캄보디아의 사회보호 체계 강화, 산업안전보건 증진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신뢰의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하며 "양질의 청년일자리 확대, 안전한 일터 조성 등 수혜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ILO-수혜국 3자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협력사업의 효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