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볼리비아가 경제·통상 및 광물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장관은 8일 페르난도 우고 아라마요 카라스코 볼리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라마요 장관은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신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회담에서 아라마요 장관은 “지난 60여년간 양국 관계 발전이 인상적”이라며 “경제·통상, 개발협력,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볼리비아 국내 정세와 관련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조 장관은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무역구조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의 확대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조 장관은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볼리비아 측의 협력을 희망했다. 볼리비아는 2024년 7월 메르코수르 가입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제도 정비를 위한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아라마요 장관은 오는 10일 열리는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찾았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