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단순히 많이 먹는 것보다 종류를 가려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식품과 기능'(Food and Func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식물성 화합물 '플라바놀' 섭취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 성인 3만여명의 식단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5번 이상 섭취하는 사람 중에서도 심장 질환 예방 효과와 관련된 플라바놀 일일 권장량 500mg을 충족하는 경우는 4분의 1 미만이었다.
플라바놀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화합물로,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서 밝혀진 플라바놀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자두였다. 자두는 500g당 약 450mg의 플라바놀을 함유했다.
크랜베리는 250g당 약 300mg, 블랙베리는 200g당 약 250mg의 플라바놀을 포함해 뒤를 이었다.
녹차 한 잔에는 약 200mg, 잠두(넓은 콩) 80g에는 약 140mg의 플라바놀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체리(약 130mg), 껍질째 먹는 사과(약 110mg), 딸기, 핀토콩 등도 플라바놀의 좋은 공급원으로 꼽혔다.
연구팀은 보충제보다는 식품을 통해 플라바놀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단에 자두, 베리류, 녹차 등을 포함하는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