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부 지역에 기상가뭄이 발생했으나,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곧 해소될 것이라는 내용의 6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9일 관계 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며 6월과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317.7㎜로 평년의 92.3%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부산광역시, 경기 오산·연천, 강원 횡성·화천, 충북 음성, 경남 김해 등 7개 지역에 기상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다만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9.4%로 평년(66.0%)보다 높고,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저수량도 예년의 115% 수준으로 용수 공급 여건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일부 댐은 가뭄 단계에 있으나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운문댐은 '주의' 단계지만 대체 공급을 실시 중이며, 밀양댐과 영천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반면 통영시 욕지댐은 저수율이 회복돼 9일부로 가뭄 예·경보가 해제됐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