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효과 측정 플랫폼 더블베리파이(DoubleVerify)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투자 확대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순이익은 10% 감소했다.
더블베리파이 홀딩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Form 10-K)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7억4830만달러(약 9728억원)로, 전년(6억5680만달러) 대비 1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구매 전 품질을 검증하는 '액티베이션' 부문 매출이 4억2730만달러로 15%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광고 집행 후 성과를 측정하는 '메저먼트' 부문은 2억4970만달러로 10% 늘었고, 퍼블리셔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급 부문'은 7130만달러로 25%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순이익은 5070만달러로 전년 5620만달러보다 10% 감소했다.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증가가 원인이다.
실제로 제품 개발 비용은 1억784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판매·마케팅·고객지원 비용은 1억9080만달러로 14% 증가했으며 일반 및 관리비 역시 1억970만달러로 19% 늘었다. 회사 측은 인력 충원과 인수합병(M&A) 관련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익이 감소했지만 핵심 고객 기반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 수는 131개사로 전년(110개사)보다 늘었다. 기존 고객을 통한 매출 성장을 나타내는 순매출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은 109%를 기록했다.
더블베리파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지털 광고가 사기 없이 적절한 환경에 노출되는지 등을 검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마케팅 성과측정 기업 '로커박스(Rockerbox)'를 인수하는 등 AI 기반 솔루션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