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간 부진했던 국내 방산주가 하반기 실적 급증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최근 2개월간 국내 주요 방산 5사의 주가가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32.2%포인트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장 큰 폭의 소외 현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평가다.

보고서는 하반기 방산 기업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국내 방산 5사의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 예상 성장률(18.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486.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국항공우주(137.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7%)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의 기반에는 10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가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방산 5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약 98조원으로, 이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성장이 이어질 가시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등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수혜주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