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의약품 사용법을 알리는 현장 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식약처는 ‘2026년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오는 10월까지 전국에서 약 70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식의약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소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5%를 넘는 초고령 지역과 다문화가정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3년간 교육 실적이 없었던 의성군(노인인구 49.2%), 합천군(47.4%) 등 46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은 ▲건강기능식품·의약품 올바른 구매·사용법 ▲의약품 부작용 사례 ▲식중독 예방 요령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식별법 ▲홍보관·체험방(일명 '떴다방') 사기 피해 예방 요령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로 구성된다.
식약처는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큰 글씨와 그림 위주로 자료를 제작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교육자료도 배포한다. 지난해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식의약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심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