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MetLife)가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2056년 3월 15일 만기인 1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이 채권은 '고정금리-변동금리 전환형(Fixed-to-Fixed Reset Rate)' 구조를 갖는다.
초기 10년간은 연 5.850%의 고정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후 첫 이자 재설정일인 2036년 3월 15일부터 5년 주기로 당시의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1.817%포인트를 더해 이자율이 새로 결정된다.
메트라이프는 이번 발행으로 인수 수수료 1.000%를 제외하고 총 9억9000만 달러를 조달한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증권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해당 채권은 후순위채로, 기업 청산 시 변제 순위가 선순위 채권보다는 낮지만 주식보다는 앞선다.
메트라이프는 특정 세금 관련 사건이나 신용등급 관련 사건 등이 발생할 경우 만기 전 채권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
한편 메트라이프는 지난 1분기 조정 순이익이 1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