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다이렉트 렌딩(MSDL)의 2025년 연간 순투자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연차보고서(Form 10-K)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다이렉트 렌딩의 2025 회계연도 순투자이익은 1억7602만달러(약 2376억원)로 전년 2억2023만달러 대비 20.1% 줄었다. 총투자수익 역시 3억9728만달러로 전년(4억1607만달러)보다 4.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기준금리 하락과 기존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을 꼽았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말 기준 부채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수익률(원가 기준)은 9.3%로 전년 동기 10.4%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자산 건전성도 소폭 악화됐다. 원리금 회수에 문제가 생긴 부실채권(Non-accrual)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 원가 기준 1.6%(6039만달러)로 전년의 0.2%(811만달러)에서 8배 가까이 늘었다. 부실채권에 해당하는 포트폴리오 기업 수도 2개에서 4개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모건스탠리 다이렉트 렌딩의 총 투자자산 공정가치는 37억7154만달러다. 이 회사는 35개 산업 227개 포트폴리오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99.6%는 변동금리부 대출이다.
비용은 증가했다. 이자 및 기타 금융비용은 1억3613만달러로 전년(1억2292만달러)보다 늘었다. 이는 평균 차입금 규모가 2024년 16억8135만달러에서 2025년 20억4502만달러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모건스탠리 다이렉트 렌딩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2026년 1월 2일 합작 투자사 '캡스톤 렌딩(Capstone Lending)'을 설립하고 2억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캡스톤 렌딩은 중견기업의 선순위 담보 대출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사회는 2026년 2월 26일 향후 24개월간 순자산가치(NAV) 이하 가격으로 최대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