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주택용 태양광 업체 선런(Sunrun)의 자회사가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선런의 자회사 '선런 루나 포트폴리오 2021(Sunrun Luna Portfolio 2021, LLC)'은 기존 신용 계약을 10번째로 개정하고 총 약정액(Aggregate Commitment)을 27억달러로 확정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그린론(Green Loan)'으로 지정됐다. 이 자금은 태양광 자산 등 적격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투자나 재융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의 자회사 ING 캐피탈(ING Capital LLC)이 이번 계약에서 '그린론 조정 대리인(Green Coordination Agent)'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신용 계약에는 다수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아틀라스 시큐리타이즈드 프로덕츠 홀딩스(Atlas Securitized Products Holdings, L.P.)가 관리 대리인(Administrative Agent)을 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MUFG 은행, 캐나다왕립은행(RBC), 키뱅크 등은 주요 대주단(Lenders)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런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설치와 서비스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1년 4월 20일 체결된 최초 계약을 기반으로 하며 이번이 10번째 개정이다. 해당 계약은 선런의 태양광 자산 포트폴리오 자금 조달과 관련한 대출, 수수료, 상환, 약정 조건 등을 상세히 규정한다.

한편 선런은 최근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