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영화관 광고 플랫폼 내셔널 시네미디어(NCM)가 럭셔리 및 예술 영화관 광고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내셔널 시네미디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NCM LLC가 스포트라이트 시네마 네트워크(Spotlight Cinema Networks)를 820만 달러(약 107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지난 26일 완료됐다.
스포트라이트는 예술 영화관, 럭셔리 상영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다인인(dine-in) 극장을 전문으로 하는 광고 회사다. 시네폴리스 럭셔리 시네마(Cinépolis Luxury Cinema), 랜드마크 시어터(Landmark Theatres) 등을 주요 파트너로 두어 문화 소비에 적극적인 프리미엄 관객층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인수로 NCM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6% 이상 확대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극장 점유율은 약 30% 증가했다.
이번 인수는 NCM이 2023년 8월 파산보호(챕터 11) 절차를 졸업한 이후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NCM의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총매출은 2억4320만 달러로 전년 2억4080만 달러 대비 1.0%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5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NCM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프리쇼 '누비 쇼(Noovie Show)'와 스포트라이트의 '시네라이프 쇼(CineLife Show)'를 함께 운영한다. 이로써 NCM의 광고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 1500개 이상 극장, 1만8800개 이상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