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영국을 전 세계 고급 향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에스티로더는 8일(현지시간) 영국 향초 제조업체 '콘트랙트 캔들스'의 제조 역량을 자사 영국 법인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콘트랙트 캔들스의 영국 공장 2곳 중 1곳의 임대 계약을 승계하고, 약 50명의 직원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국은 조 말론 런던, 톰포드, 에이린 등 에스티로더 산하 고급 브랜드 향초의 전 세계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에스티로더의 영국 휘트먼 공장은 올해로 가동 60주년을 맞았다. 이 공장은 조 말론 런던, 에스티로더, 클리니크, 라메르 등의 스킨케어 및 향수 제품을 연간 9000만개 이상 생산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2020 회계연도 이후 휘트먼 공장의 자동화, 품질 시스템, 지속가능성 등에 7200만달러(약 1037억원)를 투자해왔다.
로베르토 카네바리 에스티로더 부사장은 "이번 통합으로 제조 네트워크를 강화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높일 것"이라며 "우리 브랜드의 특징인 탁월한 품질을 계속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로더는 최근 스페인 향수·패션 기업 푸이그와의 합병 논의가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다고 확인했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투페이스드, 스매시박스, 닥터자르트 등 일부 뷰티 브랜드 매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