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홈워런티 기업 프론트도어(Frontdoor)가 인수합병(M&A) 효과에 힘입어 연 매출 2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프론트도어의 2025년 연간 매출은 20억9300만달러(약 2조7200억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3500만달러에서 2억5500만달러로 9% 늘었다.

이번 실적 성장은 2024년 12월 인수한 신축주택 보증 서비스 업체 '2-10 홈 바이어스 워런티(2-10 HBW)'의 실적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2-10 HBW 사업 부문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론트도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주택 시스템 및 가전제품 수리 보증 사업에서 신축 주택 구조 보증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억5300만달러로 전년 4억4300만달러 대비 25%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기존 홈워런티 부문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는 기존 고객 갱신 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로 10% 증가한 15억87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홈워런티 가입 고객 수는 2024년 말 212만명에서 2025년 말 211만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고객 유지율도 79.9%에서 79.2%로 약간 하락했다.

사업 확장에 따라 비용도 늘었다. 서비스 제공 원가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9억3600만달러, 판매 및 관리비는 9% 늘어난 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두 비용 항목의 증가가 주로 2-10 HBW 인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